동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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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04:20 | 최종 수정 2021.01.1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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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충격으로 인도네시아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에 처음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대비 3.49% 하락했다고 밝혔다. 관광, 건설, 무역 부문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 2.97%, 2분기 -5.32% 로 3분기까지 역성장하면서 지난 1998년 외환위기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경기침체에 들어갔다.
경제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 경기 침체로 간주한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5%대를 보였으나 올해는 코로나 19의 충격으로 2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 19 의 충격으로 세계무역과 내수수요가 감소해 3분기 기업 투자가 6.48% 대폭 줄었고, 수출과 수입도 각각 10.82%와 21.86%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 부양을 위한 경기 부양책에 695.2조 루피아 (약 470억 달러)를 책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0.6%∼-1.7%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침체가 심각해지자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재택근무·외식금지 등 규제를 강화했다가 급증 추세가 꺾이면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반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필요하다면 내년까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정부 예산 집행을 통해 시중에 돈을 풀라고 거듭해서 각료들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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