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 상대 리그 9호골…득점 단독 선두
동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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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2 05:00 | 최종 수정 2021.01.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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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11번째 골이다.
2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EPL 9라운드에서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서 승리를 거둔 토트넘(6승2무1패 승점 20)은 개막전 패배 이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이날 BBC는 “손흥민의 초반 일격으로 맨시티가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8.35점을 매겨 케인에게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온라인 팬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서도 손흥민은 80.7%의 득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6번째 골을 터뜨리며 ‘맨시티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유로파리그까지 포함해 5경기 만에 나온 골로 시즌 11번째 골이다.
리그에서 9호골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상8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최근 국가대표팀 차출로 오스트리아 원정에 다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됐지만 두 차례 진단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적으로 수세에서 빠른 역습을 전개하는 식으로 경기를 풀었다. 탄탄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 높은 골 결정력이 조화를 이루며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맨시티 수비라인을 허물고 골키퍼와 1:1 맞선상황에서 왼발로 때려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이타적인 패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돕기도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노골이 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20분 맨시티의 공격이 차단 당한 뒤 역습이 펼쳐지자,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파고 들었다. 이 때 수비수들이 손흥민 쪽으로 몰리면서 왼쪽에 허점이 생겼다. 좌우를 살핀 케인은 손흥민이 아닌 왼쪽 공간을 침투한 로셀소에게 패스했고 로셀소를 이를 골로 연결시켰다. 케인의 리그 9번째 도움
맨시티는 전반 27분 라포르트가 토트넘의 골네트를 갈랐지만 앞서 가브리엘 제수스의 팔에 공이 맞아 노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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