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서경제신문DB)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영업익 9조원을 거뒀다. 년간 기준으로는 35조9500억원을 거둬 코로나 19 사태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잠정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5조9500억원을 거뒀다. 이는 2019년 27조7700억원보다 29.5%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236조2600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당초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매출 61조2876억원, 영업이익 9조5438억원으로 전망했었다.

이와 같은 실적은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락다운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원화가치 상승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매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