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DGB스페셜라이즈드뱅크 [사진=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 2일 검찰의 김태오 DGB금융회장 소환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는 검찰이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김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스페셜라이즈드뱅크(SB)를 통해 본사 부지 마련 용도로 캄보디아 정부 소유 건물 매입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현지 에이전트와 중개인 계약을 맺고 매입을 계획했지만 해당 부동산이 다른 기업에게 매도되면서 이미 지급한 선금 1200만 달러(약 133억 원) 중 일부를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해당 부동산 매입 과정에 있어 책임 소재 등을 가리기 위해 김 회장을 상대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기 위해 이번주 내로 김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월 DGB대구은행이 전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행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이번 보도 내용과 관련 명예훼손, 손해배상 등 필요한 모든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