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한신평 이어 한기평도 신용 등급 한 단계 상향
기업 신용 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
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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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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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동국제강의 신용 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한기평은지난 26일 기업 정기 평가에서 동국제강 기업 신용 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상향 요인으로는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 현금 창출력이 향상된 점, 차입금 감소가 지속된 점이 제시됐다.
동국제강은 10월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서 기업 신용 등급 평가를 상향 조정받은 데 이어 한국기업평가(한기평)도 동국제강 기업 신용 등급을 한 단계 높였다고 29일 밝혔다.
상향 요인으로는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 현금 창출력이 향상된 점, 차입금 감소가 지속된 점을 제시했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의 근거로 동국제강의 연결 기준 EBITDA 마진이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10.5%에서 2021년 3분기 15%로 상승해 영업 현금 창출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차입금 지속 감소의 근거로 2018년 말 연결기준 2조3000억원이던 순차입금 규모가 2020년 말 이후 1조8000억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180%에서 154%까지 하락한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2020년과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순차입금/EBITDA가 각각 3.6배, 1.8배로 낮아지며 재무안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에 대해 앞으로 ‘DK 컬러 비전 2030’ 실현과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관련 대응 및 설비 개선 등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나, 높아진 영업 현금 창출력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동국제강은 5월 국내 3대 신용 평가사에서 기업 신용 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은 바 있다. 이어 10월 한신평이 동국제강 신용 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높였고, 11월 한기평이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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