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신용평가시스템 업그레이드···"중·저신용자 신용평가 역량 강화"

심사역량 강화로 중금리 대출 활성화 기대

정헌수 기자 승인 2022.02.28 22:54 의견 0


저축은행중앙회가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업그레이드해 오픈 했다. 중·저신용서민에 대한 심사역량 강화를 통해 중금리 대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는 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는 기존 표준 CSS2.0에 대한 6개월간의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약 1개월간의 안정화 시범서비스를 거쳐 3월 1일 고도화된 표준 CSS3.0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표준 CSS3.0은 NICE신용평가와 협력하여 구축한 평가시스템으로 금번 오픈시 46개 저축은행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체CSS 보유 저축은행까지 포함할 경우 79개 전 저축은행이 고도화된 CSS를 보유하게 되어 종전 CSS시스템이 부재했던 11개 저축은행도 CSS시스템이 확충됨으로써 저축은행업권 심사역량 강화 및 정밀한 차주평가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CSS3.0)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중소형저축은행 31개사 150만명 고객군을 모집단으로 개발되어 중저신용자에게 특화된 모형이다

최근 디지털 심사트렌드를 반영한 비금융CB정보도 시스템에 적극 반영해 최종 신용점수가 산출되도록 함으로써 종전 표준 CSS2.0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그레이존(Gray-Zone) 고객 평가시 변별력을 강화했다.

또한, 담보(사업자) 대출 취급시에도 담보가치 평가와 더불어 채무자 신용평가를 통해 상환능력을 적합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 중저신용자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서민금융이 보다 건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CSS3.0이 중금리대출 확대 등 서민금융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심 평가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동서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