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스, 합병 등기 완료…다음달 14일 코스닥 상장
메타버스 시대 글로벌 공간정보산업 전문기업 도약 첫 걸음
스팩 합병 자금 활용해 민간형 플랫폼 출시 등 신사업 촉진
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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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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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 플랫폼 선도기업 웨이버스가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웨이버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촉진 및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웨이버스(대표이사 김학성)는 지난 29일 합병 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30일 공시를 통해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유안타제5호스팩은 지난달 24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웨이버스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이달 28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웨이버스와 유안타제5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2만5472원,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 대 12.736이다.
2004년 설립된 웨이버스는 공간정보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토·지적·부동산 공간정보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사업 ▲공간정보 시스템관리(SM, System Management) 사업 ▲전자정부지원 사업 ▲IT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웨이버스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지온파스(GeOnPaas)’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 기반의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으로, 개별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공간정보 개발·관리·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간정보 표준 기능을 쉽고 빠르게 구현하는 위프레임워크(WeFramework) ▲정보수집 가공 연계를 쉽고 빠르게 처리하는 아이엠프레임워크(ImFramework) ▲3차원 공간정보 표출과 분석을 지원하는 유니온맵(UnionMap) ▲네트워크·IT시스템·데이터 융합을 통해 관리를 지원하는 위시큐웨이브(WeSecuwave) 등이 있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산업의 성장과 공간정보플랫폼 사업 비중 확대에 따라 우량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회사는 매출액 412억1000만원, 영업이익 67억1500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촉진 및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만큼, 마련된 자금을 활용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사업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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