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친환경 포장재 파우치 음료 2종 선봬···MZ세대 소비자 겨냥

연간?100만개 이상 팔리는 전(全)파우치 음료로 확대 계획
일반 재질 보다 원가?40%?비싸...ESG 경영 실천

정희진 기자 승인 2022.04.18 23:43 의견 0

일상의 소비가 친환경의 실천으로 연결되는 음료가 나왔다. GS25가 알루미늄 대신 FSC인증 벌목으로 얻은 종이 재질을 적용한 파우치 음료 2종을 선보인다. MZ세대 미닝아웃 소비자들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연간 100만개 이상 팔리는 전(全)파우치 음료로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포장재는 일반 재질 보다 원가가 40% 비싸지만 지속 가능 경영의 실천에 일환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미닝아웃(Meaning과 coming out의 합성어)을 즐기는 MZ세대 소비자들을 위해 친환경 파우치 음료 △유어스제로레몬에이드 △유어스제로자몽블랙티 2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GS25가 알루미늄 대신 FSC인증 벌목으로 얻은 종이 재질을 적용한 파우치 음료 2종을 선보인다 [사진=GS25제공]


미닝아웃은 주로 MZ세대들이 친환경, 친건강, 기부 연계 등과 연결되는 가치 소비를 자신감 있게 드러내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인데, GS25는 이 같은 소비 트렌드 확대를 이번 상품 출시의 배경으로 했다.

파우치 음료 2종에는 기존에 쓰이던 PET 소재와 알루미늄 코팅 대신 국제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마친 벌목으로 얻어진 종이 소재가 적용됐다.

GS25는 파우치 음료 2종이 기존 파우치 음료 상품의 포장재보다 40% 정도 비싸지만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낮추고, 이로 인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 상품을 도입키로 했다.

올해 2종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 상품을 확대 적용할 경우 매년 100만개 이상 팔리는 파우치 음료로 인한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파우치 음료 2종에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감미료가 쓰여 제로 칼로리 음료로 구현됐다. 가격은 2종 모두 1000원이다.

어동일 GS25 음용식품팀 MD는 “必환경 시대에 착한 소비 확대를 위한 고민들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닝아웃 소비를 즐기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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