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ESG채권 5000억원 발행···"주택시장 안정, 주거복지 향상에 투입"
금융시장 불안정에도 ESG경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민평금리 수준 발행 성공
발행자금은 주택시장 안정 및 주거복지 향상에 전액 투입
2018년 이후 총 3.5조 발행, 금년 전체 발행액의 25%까지 확대
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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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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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000억 원 규모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ESG경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민평금리 수준으로 발행됐다. 발행자금은 주택시장 안정 및 주거복지 향상에 전액 투입된다.
LH는 지난 12일 ESG채권 5000억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LH가 발행하는 녹색채권은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에, 사회적채권은 임대주택 건설 및 공급 등 주거복지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발행한 ESG채권은 전액 임대주택 건설에 활용되는 사회적 채권으로 올해 2월 발행한 5300억 원에 이은 두 번째 발행이다.
LH는 이번을 포함해 지난 2018년 이후 총 3조 5000억원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통화긴축 기조에 따라 시장금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LH는 주거복지사업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 노력 등 ESG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 홍보로 민평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민평금리는 LH채권에 대한 민간채권평가사(3사) 평균 평가금리다.
이는 LH의 국민 주거복지 지원을 위한 역할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과 기대가 채권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행한 ESG채권은 3년물 1000억원, 5년물 2500억원, 30년물 1500억원 등 총 5000억 원으로, 발행금리는 3.267~3.417% 수준이다.
LH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대규모 ESG채권 발행을 연이어 성공해 차질 없는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국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ESG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음으로써 ESG경영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H는 하반기에도 녹색채권을 포함해 ESG채권 발행을 지속 추진하고 올해 전체 채권 발행액의 25%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준 LH사장은 “LH는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주거복지 강화, 탄소배출 저감 등 국민들께 인정받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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