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탈리아 물류센터 투자 부동산 공모펀드 '완판'···683억원 몰려
한국투자증권이 코로나19 이후 첫 출시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앞으로도 안정적 배당수익 제공 부동산 펀드 추가 소싱 예정
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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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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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공모펀드 '한국투자 이탈리아 물류 투자신탁 1호'가 완판됐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코로나19 이후 첫 출시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토리노 사이에 위치한 3만 4760㎡ 규모의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만기는 5년 6개월이며 매 6개월 주기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한국투자 이탈리아 물류 부동산 투자신탁 1호'가 완판돼 27일 설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자산은 올해 4월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글로벌 특송업체 FedEX의 100% 자회사인 TNT Express가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선 5월 23일부터 4일간 이 펀드를 단독 판매해 68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현지 차입금을 더한 금액 총 16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첫 출시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미국 중ㆍ동부 소재 물류센터, 일본 아리아케 빌딩, 이탈리아 피렐리 타이어 글로벌 R&D센터 등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선보여 왔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펀드를 추가 소싱하여 리테일 공모 부동산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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