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 참가···서울시와 환경문제 해결 본격 시동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리젠서울’ 통해 협력…900만개 페트병을 섬유로
김문선?PU장,?“서울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협력”

정희진 기자 승인 2022.06.10 18:32 의견 0

효성티앤씨가 서울시와 손잡고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리젠서울’을 통해 협력중으로 900만개 페트병을 섬유로 전환했다. 김문선 PU장은 “서울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기업인 효성티앤씨가 지난 9일 서울시와 함께 환경문제 제로화를 실천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 참가했다.

효성티앤씨가 지난 9일 서울시와 함께 환경문제 제로화를 실천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 참가했다. [참고사진=효성티앤씨 제공]


제로서울 실천단은 기업과 서울시가 온실가스, 일회용품,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로 효성티앤씨를 비롯해 16개 기업 및 경제단체 등이 참여했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리드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함께 투명 폐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로 생산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폐페트병 약 900만 개를 재활용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문선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장(전무)은 “리젠서울로 국내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을 선도해 온 만큼 제로웨이스트 활성화에 나서 서울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을 통해 친환경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리젠서울은 국내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의류 ‘러브서울’로 출시 돼 선풍적 인기를 끈 바 있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로 서울시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서울시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효성티앤씨와 서울시는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 참여 자치구 확대 등을 통해 리젠서울 생산량을 늘리고, 친환경 섬유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 ‘리젠’은 서울시 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광역시 등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섬유산업 저변을 넓히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서울 본사 5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하고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자 ‘페트병 수거(순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이를 활용한 ‘리젠’ 친환경 가방으로 다시 돌려주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효성티앤씨는 임직원에게 컵 구입비를 지급하고 탕비실에 비치된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없애 사무실에서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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