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MK택시에 50대 공급···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 첫발
MK택시, 아이오닉 5 시작으로 EV 택시 도입 본격적으로 확대
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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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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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MK택시에 ‘아이오닉 5’를 공급하며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뎠다. 다음 달부터 차례대로 총 50대의 아이오닉 5를 MK택시의 교토 본사에 공급하고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 중인 700여 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 5로 교체한다.
MK택시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EV 택시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를, 2030년까지 전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환경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 (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적용해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5는 이러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orld Car Awards, 이하 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수상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넓은 실내 공간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전동 슬라이드 시트 △2열 시트 하단의 실내 V2L 등을 통해 택시에 탑승하는 승객에게 움직이는 휴게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 시 최대 618km를 주행할 수 있고 전기차 특성상 소음과 진동이 적어 택시 기사의 피로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사와 승객 등 탑승자가 아이오닉 5의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 기록 장비,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해 아이오닉 5 택시의 효율적인 영업을 돕는다.
MK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1995년 MK택시를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MK택시는 2월 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최대 이슈인 탈탄소화에 맞춰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MK택시는 EV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객이 탑승하는 공간의 크기와 쾌적함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조건에 적합한 차량인 아이오닉 5의 도입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긴 주행가능거리·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적은 소음·진동·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닉 5가 교토의 탄소 중립 실현에 이바지하는 교토 대표 EV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월 현대차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 ‘현대 하우스 하라주쿠’를 5월 말까지 운영해 방문 고객에게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의 전시·시승·체험·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4월에는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시승 및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6월부터 8월까지 일본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도쿄 마루노우치에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체험 공간인 ‘현대모빌리티 라운지 마루노우치’를 운영한다. 이번 달 말에는 요코하마에 오프라인 거점이자 일본 첫 직영 고객센터인 ‘현대 고객 경험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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