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KISA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위해 맞손
2일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혁신성장 지원프로그램 공동 운영
정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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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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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가 어려웠던 블록체인 스타트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SK증권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에 나선 것. 양사는 혁신성장 지원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지원 등으로 혁신 성장을 뒷받침 한 다는 방침이다.
SK증권(사장 김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컨설팅, M&A 진단 등 성장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지원 ▲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 공동 프로그램 운영 및 투자, 디지털 신기술 교류 ▲ 유관 연구조사 등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SK증권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신기술투자본부를 신설하여 성장 자금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부동산 조각투자 기업 ‘펀블’, 미술품 공동구매 업계 1위 ‘열매컴퍼니’ 등 중소기업과 제도권에 맞춘 한국형 STO(증권형토큰발행, Security Token Offering) 실증 사례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SK증권 이두연 본부장은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지속성장 지원을 위해 KISA와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향후에도 스타트업 투자 뿐만 아니라 사업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
KISA 권현오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웠던 블록체인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 민간 협업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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