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동작 검증 성공"
미디어텍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AP '디멘시티'에 검증 완료
온디바이스 AI 시대 저전력·고성능 LPDDR D램 역할 증대
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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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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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MediaTek)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 동작 검증을 완료하며 고성능 제품 상용화를 선도하게 됐다.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저전력·고성능 LPDDR D램의 역할은 증대되고 있으며 서버나 클라우드 연결 없이 우수한 성능의 AI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가속기 ▲서버 ▲HPC ▲오토모티브 등 응용처를 적극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디어텍과의 이번 동작 검증을 통해 저전력·고성능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개발한 10.7Gbps LPDDR5X는 이전 세대 대비 동작 속도와 소비 전력을 25% 이상 개선해 저전력·고성능 특성이 요구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대에 최적인 제품이다.
이번 제품을 통해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뛰어난 성능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미디어텍 수석 부사장 JC 수(JC Hsu)는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디어텍의 차세대 고성능 프로세서인 디멘시티에 삼성전자의 고성능 10.7Gbps LPDDR5X를 탑재해 업계 최초로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사용자는 최신 칩셋을 탑재한 기기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최대화하고, 더 많은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배용철 부사장은 "미디어텍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D램의 동작을 검증하고, AI시대에 맞춤형 솔루션임을 입증했다"며,
"고객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분야뿐만 아니라 ▲AI 가속기 ▲서버 ▲HPC ▲오토모티브 등 LPDDR D램 응용처를 적극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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