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 신설···이사들 전원 참여
그룹사 CEO들 참여 '그룹 ESG경영협의회'도 설치
정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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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7 10:05 | 최종 수정 2021.02.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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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이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ESG경영 행보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에 대한 효율적 의사결정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ESG경영위원회'는 그룹 ESG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ESG 관련 각종 추진 현황을 보고받는 등 그룹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ESG경영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사내·사외이사 9인 전원으로 구성되고, 위원회 신설은 다음달 지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 시 지주와 우리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지난 1월에는 그룹사간 ESG경영활동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그룹사 CEO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ESG경영협의회'도 설치하는 등 그룹 ESG 거버넌스(지배구조) 체계를 견고히 구축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주주가치 뿐만 아니라 고객, 직원 등 이해관계자, 그리고 국가경제를 위해 포용적 ESG정책을 수행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 지난 1월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는 ‘그룹 ESG 경영원칙’을 선언하고,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TCFD(기후관련재무정보공개 권고안) 지지선언을 하는 등 ESG경영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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