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분기 영업이익 7690억원…전년대비 53.4%↑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53.4%,?당기순이익?63.1%?증가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선전 2조 8000억원 역대 최대 분기 매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수와 민수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

정희진 승인 2021.08.06 12:11 | 최종 수정 2021.08.06 13:13 의견 0

한화가 1분기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냈다. 자체사업을 포함해 주요 자회사가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한화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2조 6771억원, 영업이익 7,690억원, 당기순이익 5,721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해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4%, 당기순이익은 63.1%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 2021년도 2분기 연결 실적 [그래픽=한화 제공]

2분기 실적과 관련해 한화 관계자는 "자체사업을 포함해 한화시스템 등 주요 자회사가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이 선전하며 2조 8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와 민수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생명도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 증가했다.

한화 자체사업도 실적이 좋았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장비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제조 분야의 수익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부문도 석유에너지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건설 또한 대형 현장 신규 착공이 이어지며 호실적 달성에 일조했다.

한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자체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등 성장 산업 분야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자회사를 통한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분야의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13일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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