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MZ세대 주목 번개장터와 손잡고 중고시장 공략나서

MZ세대 특화 디지털 콘텐츠 개발, 양사 플랫폼간 연결 시너지 창출
향후 리테일, 금융 등 다양한 영역 신규 사업모델 공동 개발

정헌수 기자 승인 2021.10.13 09:49 의견 0

신한카드가 취향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손잡고 신규 사업모델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MZ세대 특화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플랫폼간 연결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번개장터(대표이사 이재후)와 MZ세대 특화 서비스 개발 및 양사 플랫폼 연결을 통한 플랫폼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와 번개장터(대표이사 이재후)는 MZ세대 특화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양사 플랫폼간 연결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니커즈의 성지'로 떠오른 서울 여의도 더현대 브그즈트 랩(BGZT Lab by 번개장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이사(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이번 협약식은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이사,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니커즈의 성지’로 떠오른 서울 여의도 더현대 브그즈트 랩(BGZT Lab by 번개장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사 대표는 매장 콘셉트에 맞춰 스니커즈를 착용한 채로 체결식에 참여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종이에 서명하는 대신 NFT(Non Fungible Token)로 제작, 교환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하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탄탄한 제휴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새롭게 론칭한 ‘신한플레이(신한pLay)’와 연계,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고객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연간 2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고거래 시장과 차세대 주요 소비 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플랫폼 거래고객 중 70% 이상이 MZ세대로 구성된 번개장터와 제휴 협약을 추진했다.

신한카드와 번개장터는 전략적 제휴를 기념해 번개장터 앱에서 구매금액의 5% 캐시백(최대 1만원)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도 마련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양사의 협업 가치와 번개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신한캐피탈에서 운용하는 ‘그룹 SI 펀드’를 통해 지난달 번개장터에 3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번개장터 이재후 대표는 “국내 선도 금융그룹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MOU를 통해 번개장터는 취향 중고거래를 중심으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두 플랫폼의 만남으로 양사 플랫폼간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금융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여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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