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강형욱·오은영 등 인플루언서가 만든 ‘인디비주얼 카드’ 론칭
카드 기본 혜택 없애…인플루언서가 직접 기획 프로모션으로만 구성
연회비 및 사용금액 일부 사회공헌기금 전달
정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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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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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강형욱,오은영 등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가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인디비주얼(Indi-visual) 카드’를 출시했다. 기존 방식을 과감히 배제하고 인플루언서가 직접 카드를 기획, 인플루언서 본인과 팬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가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인디비주얼(Indi-visual) 카드’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인디비주얼 카드(이하 ‘인디카드’)’는 지금까지 출시됐던 기존 카드 상품과는 달리, 카드 출시 시점에 탑재됐던 기본적인 혜택이 없다.
카드 혜택은 오로지 인플루언서가 직접 기획하고 가맹점을 섭외해 만든 프로모션으로만 구성되며, 인플루언서와 BC카드 간 협의를 통해 매 월 또는 분기마다 변경된 프로모션이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 카드는 강형욱(반려동물), 김계란(피트니스), 오은영(육아), 임블리(패션·뷰티) 등 유명 인플루언서의 개인별 특화상품 4종류로 출시됐으며 ▲ 반려동물 온라인 쇼핑몰 최대 15% 할인 ▲ 헬스케어 쇼핑몰 최대 30% 할인 ▲ 오은영 아카데미 3만원 청구할인 ▲ 아디다스 3만원 할인 등의 프로모션으로 구성됐다.
‘인디카드’의 특징은 카드 고객, 가맹점주 및 인플루언서는 물론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까지 혜택을 돌려주는 상생(相生) 상품이라는 점이다.
먼저, 고객(팬덤)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영역에서 제공하는 검증된 제품 및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인디카드’와 제휴한 가맹점주는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계를 통해 별도의 광고 없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에게는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팬덤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연회비와 카드 사용금액 중 일부는 사회공헌활동에 사용, 사회에 환원됨에 따라 고객이 착한 소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구축도 마련했다.
BC카드는 현재 출시된 4개 카테고리 외에도 다양한 분야 및 대표 인물과의 제휴를 통해 ‘인디카드’ 발급을 확대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인디카드’는 PLCC 다음 단계의 카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카테고리의 확장 및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인디카드’의 세계관을 구축 및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디카드’는 국내 전용카드와 해외 겸용카드(VISA)로 발급되며 연회비는 각각 5000원, 80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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