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마스크 자원순환용품 취약계층에 전달
수거한 마스크와 마스크 생산과정 부산물로 자원순환용품 제작, 기부
재생 PP(폴리프로필렌)칩으로 제작한 등받이 좌식의자 취약계층 1000가구에 전달
정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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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11:41 | 최종 수정 2022.06.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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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수거한 마스크와 마스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용품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했다. 재생 PP(폴리프로필렌)칩으로 제작한 등받이 좌식의자를 전국 취약계층 1000가구에 전달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원덕 은행장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정성기 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스크 자원순환용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부터 본점 주요 건물 4곳에 수거함을 설치해 마스크를 수거하는 마스크 자원순환 캠페인 ‘희망 리본(Re-born)’을 실시하고 있다. 수거된 마스크는 열처리 과정을 거쳐 재생 PP(폴리프로필렌)칩으로 생산돼 자원순환용품 제작에 사용된다.
특히, 이번에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하는 등받이 좌식의자 1000개는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모은 마스크와 마스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에서 추출한 재생 PP칩으로 생산된 자원순환용품이다. 이 물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산하 전국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1000가구에 전달된다.
이원덕 은행장은 “버려지는 폐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자원순환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순환경제의 첫걸음”이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자연과 공생(共生)할 수 있도록 자원 선순환을 실천함으로써 ESG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MZ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원 재활용과 순환경제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폐마스크를 의자로 업사이클링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환경 리빙 디자이너 김하늘 작가와 함께 팝업 전시회‘Two Chairs(투체어스)’를 6월 말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LCDC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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