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이달 4500억 포함 상반기 P-CBO 총 3조원 발행 기업 자금 지원

발행 물량 확대,제도 개선통해 지원 효과 극대화
6월말 4500억원 발행으로 상반기 지원 마감

정헌수 기자 승인 2022.06.28 18:10 의견 0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신보)가 상반기 P-CBO 발행으로 총 3조원의 기업 자금을 지원했다. 발행 물량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당초 계획 대비 약 3000억원을 초과 지원하며 효과를 극대화했다.

신보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고정금리로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이달 45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에 대해 총 3조원의 P-CBO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약 3000억원을 초과 발행한 것으로, 신보는 코로나19 여파와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총 지원 금액 3조원 중 2조 4000억원은 신규 자금, 6000억원은 기존 회사채 차환 자금이며, 지원 업체수는 대기업 8개, 중견기업 103개 및 중소기업 905개로 특히 중소, 중견기업에 집중 지원됐다.

또한, 신보는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신보 최초의 해외발행을 통한 투자자 다변화, ESG경영평가 우수기업을 포함한 금리우대 대상 확대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에도 적극 앞장섰다.

신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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