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4.1조, 전년대비 50.32%↑···"깜짝 실적"
1분기 매출 77조원, 사상최대
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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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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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논란 등 대내외 악재에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이상 성장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액도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1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73조9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했고 4분기 76조57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와 반도체 실적 선방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7일부터 문의사항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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